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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Ireland

아일랜드(Ireland) 여행 : 05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 Guinness Storehouse)

by 슈리릭 20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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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의 8일째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사전에 예약해둔 기네스 스토어하우스(Guinness Storehouse)에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되는 조식으로 빵과 시리얼을 챙겨먹고 바로 바깥으로 나왔다.

 

 

기네스 스토어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guinness-storehouse.com/en

 

 

나는 아일랜드에 가기 전에 한국에서 미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다.

꼭 공식홈페이지가 아니더라도, 구글 예약이나 겟유어가이드에서도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미리 해외 결제 승인을 받아둔 금액은 €55.00(유로)였다.

지금은 홈페이지 가격 표기가 더 오른 것 같은데, 연휴 때문이었는지 나는 55유로에 예약할 수 있었다.

 

예약  건물 전체를 관람할  있는지 표시가 명확하지 않았던  같아 메일로 문의해 답변을 받았고, 결제가 끝난  Booking Confirmation  메일로 공유 받았다.

 

 

 

나는 전체 코스를 구경하는 것과 더불어 Added Experiences 를 추가했다.

정해진 시간이 있고, 그 시간 동안 16명의 정원이 갖춰진 Bar에 들어가 맥주 시음을 한다.

기네스의 역사와 기네스를 맛있게 마시는 법, 그리고 따르는 법을 알려주는 1시간~1시간 30분의 코스로,

먼 나라에서 온 만큼 꼭 듣고 싶은 코스였다.

I added Experience with a tour of the entire course.

There's a set time, and during the time, we taste the beer.

And we learning the Guinness beer's history, how to drink it deliciously, and how to follow it to glass.

 

천천히 거리를 걸었다.

이제는 5일 정도 걸은 거리라 익숙하면서도, 이 곳에 스며든 것 같아 기분이 모호했다.

완벽한 타인이면서도 아일랜드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그런 기분.

 

 

 

박싱데이(BOXING DAY) 시즌이라 더블린 시내는 붐볐고,

여행을 온 사람들이나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다.

새벽녘 비가 온 것인지 바닥이 축축했다.

 

 

 

 

 

나는 구글맵을 보고 내 숙소였던 제이콥스인(Jacobs Inn)부터 기네스스토어하우스까지 걸었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다.

거리들을 구경하고 쇼핑을 하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예약 시간이 오후였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했다.

 

 

 

이곳이 더블린 캐슬이었던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This was the Dublin castle?
I don't remember well.

 

 

40분을 걸어 기네스 스토어하우스에 도착했다.

I walked to Guinness Storehouse during time 40 minutes.

 

 

 

 

위치상 시내와 다소 떨어져 있음에도, 방문객들이 많아 위험한 느낌은 덜했다.

다만 염려스러운 점은, 투어가 끝나면 저녁시간이라 돌아갈 것이 조금 걱정됐다.

 

 

 

카운터에서 줄을 서서 들어간다.

웹에서 미리 결제를 끝낸 사람들은 현장 티켓 발권과 창구가 달랐다.

거기서 미리 출력한 티켓을 보여주면 내역을 조회한 후 입장권을 발권 받을 수 있다.

 

동양인은 외모가 어려보이기 때문에 혹시 몰라 갖고간 여권으로 신분 검사를 했다.

내가 신청한 투어에는 시음과 라운지에서의 맥주 제공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체크가 필요했다.

 

 

 

 

입장을 마치면 기념품 상점이 있고, 스타트포인트 쪽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설치 돼 있다.

나는 홍콩사람들이 찍어주었는데, 대학생들끼리 유럽 여행을 왔다고 했다.

동행을 권유 받긴 했으나 거절했다.

 

 

 

내부는 굉장히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나는 여행을 가면 브루어리나 현지의 술 제조공장을 가보곤 하는데, 아일랜드만큼 규모도 크고 잘 꾸며져 있는 곳은 많이 보지 못했다.

각 투어 지점마다 가이드가 시간별로 안내를 해주고,

구경 코스도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설명을 해주는 가이드를 따라다닐 수 있다.

가이드에게 설명을 다 들으면 작은 잔에 든 기네스 맥주를 받아 마실 수 있다.

한,두 모금 정도로 끝나는 아주 귀여운 잔이다.

The guide explains Guinness beer to everyone.

When the guide finishes explaining it, you can take a glass of Guinness and drink it.

Very very small glass, and so cute.

 

 

내 목적은 저 작은 맥주였는데,

소정의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다음 코스는 빠져나와 예정된 시그니처 시음회 쪽으로 이동했다.

 

 

 

 

내부로 들어오면 설명을 담당해줄 담당자와,

바 스툴에 둘러 앉을 수 있도록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바에는 4개의 잔이 준비가 되어있고, 각 잔에 바텐더가 맥주를 따라 준다.

맛과 깊이 등이 다르고 라벨도 다르다.

초기의 기네스를 맛볼 수 있다.

 

 

 

 

전체 층을 둘러볼 수 있고, 라운지 맥주 교환권과 함께 시음회도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55유로는 가성비가 꽤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3개의 잔은 기존 기네스의 맛을 볼 수 있고,

1개 남은 잔으로는 브루어리의 생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다.

 

 

 

직접 따라보는 코스인데,

옆자리에 앉은 재미교포가 사진을 찍어주었다.

직접 따른 맥주를 마실 수 있는데, 배운대로 맥주 거품이 다 부서졌을 때 맛을 보니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수를 다 하고나면 프린트 된 이수증을 주는데 조금 웃겼다.ㅎㅎ

기네스 맥주 한 잔을 완벽하게 따를 줄 아는 사람! 이라는 것 같은 느낌.ㅎㅎ

 

 

 

 

투어는 끝났고, 나는 라운지에 가서 맥주를 한 잔 받아 마셨다.

사람이 워낙 많아 두 잔 다 마실 수 없었고, 시음회에서 이미 충분한 맥주를 마셨기 때문에 한잔으로 족했다.

 

내 사진을 찍어주었던 재미교포와 함께 식사를 했다.

그는 휴가차 놀러온 것이었는데 가는 길이 어두워 시내까지 함께 동행하다 식사자리가 성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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