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style/Diary

판교 스테이크: 데이빗앤룰스(David&Rules)

by 슈리릭 2020. 2. 18.
728x90
반응형

 

 

J가 퇴사하게 되면서, 송별회 겸 2월의 팀회식으로 스테이크를 먹자는 의견이 나와 냉큼 예약했다.

가격대가 좀 있어서, 고민하다 예약했는데 결국 계산할 때 1인당 3만원의 추가 비용이 있었다.

(회사에서 지원하는 1인 회식비 5만원씩 더해 총 15만원의 찬조를 받음)

 

 

 

 

입구에서 너무 급했던 나머지 제대로 찍지를 못했다.

입구에 예약 외에는 입장이 불가하다는 피켓이 세워져 있었다.

가장 안 쪽 자리에 셋팅 된 자리에 착석 후 메뉴를 살펴보았다.

 

 

 

디너타임에는 스테이크메뉴만 있고, 파스타나 리소토는 런치에만 판매된다.

서버가 다가와 어렵게 공수한 와인이라며 테일러스 포트와인을 소개했다.

아는 와인아라 그런지 귀가 쫑긋해졌다.

 

 

 

우리는 Strip으로 채끝 등심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국내산 한우라 가격이 꽤 있었는데, 100g 단위로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600g을 주문하면 30,000*6 해서 180,000원이 되는 셈이다.

2-3인이 먹기에는 600g이 적당하다는 추천을 받아 주문을 했다.

 

 

 

입맛을 돋울 에피타이저로는 훈연한 비트 숙성 연어와 하우스 치즈를 주문했고,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사이드로는 메쉬드 포테이토를 주문했다.

나는 보통 에피타이저로는 상큼하거나, 짭쪼릅한 것을 주로 선택하는 편이다. 샐러드도 마찬가지다.

사이드는 메인 디쉬와 어울리는지 보고 결정하는 편인데,

오늘의 메인 디쉬는 채끝 등심이기 때문에 메쉬드 포테이토나 구운 계절 야채 중 고민하다 포테이토를 선택했다.

야채류를 좋아하면 구운 야채를, 버섯과 함께 먹는 걸 즐긴다면 소테 머쉬룸을 추천한다.

 

 

 

샐러드도 주문했는데, 우리는 아보카도 샐러드와 그라나 파다노 크리스프를 주문했다.

원래 나는 아보카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느끼한데다 환경에도 좋지 않아 피하는데, 샐러드로는 가끔 1년에 한 번 정도 먹곤 한다.

 

 

 

식전 빵과 버터, 견과류, 소금이 세팅 됐다.

식전 빵은 데이빗앤룰스에서 직접 구운 빵이라는 소개가 있었는데, 독특한 식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아모카도가 촘촘히 썰려 있고 토마토와 파프리카와 잘 뭉쳐 있었다.

위에 구운 치즈가 올려져 있는데, 으깨서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상큼한 샐러드를 치즈로 눌러주는 느낌이 든다.

 

 

 

이후 나온 비트 숙성 연어!

정말 맛있었다. 비트를 사용해서 연어가 꼭 소고기 타다키 같았다.

 

 

 

 

하우스치즈에 겨자, 시럽 등이 포함된 소스는 연어와 함께 먹으니 더할나위 없이 맛있었다.

에피타이저와 샐러드를 전부 먹고나니 테이블을 한 번 치워주었는데,

곧 준비된 고기가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해주었다.

 

 

 

고기와 함께 먹을 소스들.

취향대로 세 가지 중 먹어도 되고, 느끼하기 때문에 번갈아 먹어도 좋다.

 

 

 

그릇이 뜨거운데 지글지글 끓는 채로 고기가 나왔다.

미디움레어이기 때문에 간간이 핏물이 보이는데, 육즘이 먹음직스러워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고기를 셋팅해준 서버가 각 접시에 한 덩이씩 올려주며 고기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나는 고기와 메시드 포테이토, 그리고 그 위에 소스를 곁들여 함께 먹었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 연인들끼리 오기에는 최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기념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언젠가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판교 스테이크 끝판왕이라 들었는데,

괜한 말이 아니었다. 솔직히 하와이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Lifestyl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리 점심식사: 남도미락  (0) 2020.02.23
미금 저녁식사: 청년다방 (미금 떡볶이)  (0) 2020.02.20
판교 점심식사: 킨파 (생선구이)  (0) 2020.02.17
판교 점심식사: 스시가오  (0) 2020.02.14
2020.02.11 : 일상  (0) 2020.02.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