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해가 지는 곳으로
📖 제목: 해가 지는 곳으로 ✍️ 작가: 최진영 📚출판사: 민음사 👥 등장인물 1. 도리, 미소 2. 류, 단, 해림, 해민 3. 지나, 건지 아포칼립스 배경의 소설이라는 평과 함께 추천이 많아 찾아 읽었다. 지난 번 읽은 [여행의 이유]가 중간 정도의 무게였다면, [해가 지는 곳으로]는 중압감이 느껴질만큼 무거웠다.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며 인류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고 만다. 원인도 모르고, 그저 그렇게 퍼졌다.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어 그저 루머일 뿐이라며 대응이 늦어졌다. 그게 너무나도 우리 현실과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몰입해 읽어내렸다. 도리와 미소 지나, 건지 류와 단, 해민, 해림 각 인물들의 시점에서 서사는 진행된다. 도리의 나이는 20대 ..
2020. 2. 19.
[북리뷰] 단 하나의 문장
, , , , , , , 총 여덟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구병모의 2018년도 단편집이다.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문장 호흡이 너무 길어서 읽기가 버거웠다. 단편 중 하나는 쌍따옴표 표시가 없어 서술부인지 대화부인지 집중이 흐트러지면 놓치게 돼서 출근길 30분 동안 책을 읽는 내게는 집중이 잘 되지 않기도 했다. 이전에 나, 는 술술 잘 읽었고 는 물론 의 단편, 등 구병모 작가님의 이야기를 평소 좋아했기 때문에 추천을 받았을 때도 서스럼 없이 대여를 신청했다. 이 책을 읽기 전 짧은 호흡과 사건 위주의 소설을 읽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부 문장 호흡이 길고, 묘사가 너무 많아 그 깊고 심오한 호흡을 내가 따라갈 수 없어 순간 스스로의 독해력이 많이 떨어진 것인가 하는 자괴감도 들었다.ㅜㅜ 심..
202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