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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Hawaii

하와이 여행 : 01 / 서핑

by 슈리릭 20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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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오후 8시 45분 비행기였던 우리는, 설 연휴 이후 공항에서 만났다.

5시 정도에 공항에서 만났는데, 이 때가 마침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라 공항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공항에서 할 일은 환전한 달러 찾기와,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로 코트를 맡기는 일이었다.

 

 

 

350달러를 먼저 환전을 하고, 공항 수령으로 625달러를 환전했다.

공통비용으로 900달러를 맞추고, 나머지는 개인 비상금으로 챙겨뒀다.

 

 

◼︎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

 

수속을 한 고객은 한진택배 창구에서 여권과 티켓을 보여주고 코트를 맡길 수 있다.

5일 경과 시 1일 1벌당 2,500원 부과가 된다.

나는 4박 6일이라 추가 요금이 있었고, 요금은 코트를 되찾을 때 영수증을 내고 결제가 가능하다.

 

 

수속 - 환전금 찾기 - 코트룸을 전부 다 돌고 나니 6시가 조금 넘었는데,

3층에 계속 있기에는 중국인과 마주칠 확률이 더 높을 듯하여 서둘러 출국심사를 받고 게이트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의 여권!

 

 

 

면세점에서 아빠에게 줄 담배를 구입하고, 면세품을 수령했다.

나는 화장품이 마침 떨어져서 내가 사용하는 유리아주 제품들과 메이크업포에버 제품들을 수령했고,

친구는 할인가에 가방과 커플운동화 등등을 수령했다.

 

둘이 간단히 커피를 마시고 탑승구 앞에 와서 앉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탈 비행기는 2층 구조로, 굉장히 큰 비행기였다.

2층은 퍼스트클래스가 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객실 승무원도 많이 타는 비행기라고 했다.

 

 

 

드디어 출발!

 

 

 

출발 후 고도가 일정 궤도에 오르고 석식이 나왔다.

나는 비빔밥을 선택했는데, 음료는 맥주로 요청했다.

확실히 기내식은 아시아나 보다는 대한항공이 나은 것 같았다.

 

 


 

 

 

하와이 호놀룰루 국제 공항(대니얼 K. 이노우에 공항)에 이륙 후 입국심사를 거쳤는데,

기기에서 입국심사를 1차로 하고, 2차로 대면 심사를 한다.

랜덤으로 X가 나오기도 하는데, X가 나오는 이유는 사실 랜덤에 가깝다.

성씨가 특이하거나, 기존 이스타 비자 발급을 여러번 했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X가 나오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대면 심사에서의 질문은 몇 가지로 추려진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가 받은 질문은 이랬다.)

 

1. 이곳에 왜 왔니?

2. 직장은 있니?

3. 무슨 일을 하니?

4. 얼마나 오래 있다가 가니?

5. 가방에 음식이나 담배가 있니?

 

직장이나 하는 일에 대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체류를 하면서 일을 구하는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는 어플리케이션을 기획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는데, 흔한 직종은 아니었는지 추가로 물어보지 않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입국장을 빠져나와 게이트로 향하는 길.

아니 그런데 정말 궁금한게, 왜 호놀룰루 국제 공항이라고 하면 되는 것을

"대니얼 K. 이노우에 공항"이라고 하는지 참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일본인 최초의 상임의원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하와이의 사람들은 일본인을 싫어해야 하는 게 맞는데,

공공시설이나 음식점의 제 2외국어 표기는 일본어를 표기하고 있다.

진주만 침공을 생각하면, 일본을 싫어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ㅋㅋ)


인구 수가 35%가 일본인이라는 점에서 놀랐고,

휴가 기간 동안에 일본어도 간혹 하긴 했는데 참 마음이 그랬다.(-_-)

 

 

 

아무튼, 사전에 미리 결제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호텔로 도착!

우리는 폴리낸시아 레지던스에 묵었는데, 엄청 좋은 호텔은 아니었다.ㅎ

 

연인끼리 오거나, 가족끼리 온 게 아니어서

잠만 자면 그만이지 싶어 그러려니 했는데, 시내와 가까워 밤중에 시끄럽기도 하고 새벽에도 시끄럽고... 여하튼 그랬다.

더구나 얼리체크인을 하려면 54불이었나를 더 내야 가능했고, 예상 외의 지출에 당황했다.

프론트에서 보증금 100달러를 예약자 이름으로 결제를 해야하는데,

결제된 금액은 체크아웃 후 2주 이내 환불이 된다.

 

호텔 정보는 여기 (🏨 호텔 홈페이지)

 

 

위치는 여기!

딱 번화가 중심에 있다.

 

호텔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 하기보다는 호텔스닷컴이나, 부킹닷컴 등에서 가격비교를 하고 예약하는 게 좋다.

 

우리는 28일 저녁 8시 45분 비행기를 타서, 28일 당일 아침 9시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서핑 예약을 오후에 해놔서 시간이 붕 떴다.

 

 

 

친구는 낮잠을 한숨 잔다고 했고, 나는 잠이 오지 않아서 근처 ABC마트에서 아쿠아슈즈를 구매했다.

(까먹고 안 챙겨옴 ㅠㅠ)

23달러를 내고 사왔다. 구매한 덕분에 여행하는 동안 편하게 수영하고 놀 수 있었다.

다만 내 발이 225인데, 225 사이즈가 없어서 가장 최소 사이즈인 220을 샀다.

그런데 220 사이즈가 내 발에 컸어서 수영하면서 계속 빠지긴 했다.ㅠㅠ

 

 

◼︎ 하와이 로코서핑스쿨

사전에 예약한 곳인데, 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서 예약했다.

 

로코서핑 홈페이지 (🏄‍♀️ 홈페이지)

 

갔는데 대포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준다기에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생각에 1인당 60불씩 지불하기로 하고 서핑을 시작했다.

 

 

 

 

휴대폰을 챙길 수 없어서 차에 두고 나오기 전 찍은 사진들.

 

 

거기서 찍어준 사진인데....

사실 나나 친구는 좀 아깝다고 생각했다.ㅜㅜ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사진은 아니었는데, 가족 단위로 갔거나 그래도 찍고 싶다면 촬영도 나쁘진 않다.

(전부 개인 선택인 것이니...)

 

 

 

탔다 ㅎ_ㅎ.... (꼬질한 내 발)

 

 

 

 

 

◼︎ Yard House (야드하우스)

 

서핑 강사가 추천해준 로컬 맛집으로 갔는데, Yard House(야드하우스) 였다.

솔직히 여행기간 내내 먹은 음식 중에 야드하우스가 제일 나았던 것 같다.

(백종원 - 루루스 / 에그엔띵스 다 우리 취향 아니었다....)

 

 

 

친구한테 허락 맡고 주문한 왕큰 맥주! >_< (공통예산이라 맥주컨트롤러가 있었음)

 

 

스테이크와 치킨을 주문했는데,

밑에 깔린 메쉬포테이토가 맛있었다.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그냥 먹어도 맛이 있었다.

 

 

 

다 먹고 산책 삼아 걸었던 곳에서 ㅎㅎ

 

 

내일은 스노쿨링을 하기 위해 하나우마베이에 가기로 했다.

하와이는 돈 많은 동남아 느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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