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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Movie Review

Frozen 2 / 겨울왕국2 관람 후기

by 슈리릭 2019.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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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회사를 다니면서 "오, 다닐만 하다"고 생각한 것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놀금이 아닐까 싶다.

매 달 놀금이면 본가에도 다녀오고, 영화도 보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보내곤 했다.

 

이번 놀금에는 뭘할까 하다가 겨울왕국2가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예매!

 

1. 가능하면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했으면 좋겠다.

2. 사람들로 인한 관객크리가 없었으면 좋겠다.

 

위의 조건에 부합하는 시간을 고민하다가 9시 10분 영화로 예매했다.

 

 

 

상여관 입구에 있던 포토존.

나는 혼자였기에 그냥 빈 포토존을 찍어왔다.

 

 

영화 시작 전 예고편들을 보다보니, 캣츠 예고편이 나왔다.

캣츠도 꼭 보러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네이버 영화에서 제공하는 겨울왕국2 줄거리
겨울왕국의 새로운 캐릭터 불의 정령 '브루니'

 

겨울왕국 1편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속편인 2편도 정말 재밌었다.

 

엘사는 더욱 강하고 멋있어졌고, 안나는 중심을 잘 잡는 캐릭터로 성장해 있었다.

서로가 소중하지만 서로의 다른 길을 존중해주고 서로를 지켜주려는 자매의 성장기는 디즈니 팬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것이었다.

1편에서 "Let it go"가 굉장히 강렬했었던 탓인지, 2편의 주제곡인 "Into the unknown"이 귀에 잘 들어오진 않았다.

그래도 "Snow yourself"가 나올 때는 약간 울컥 했는지, 갑자기 눈물이 났다. (주책)

 

나는 1편도 그렇고 2편도 그렇고, 엘사가 노래 부르며 옷을 바꿔입는 장면이 너무나 좋다.

더 강해지는 기분이고, 단단해지는 기분이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이번에는 두 주인공의 페미니즘 색채가 짙어지고(강인해진 여성성과 한계를 뛰어넘는 것) 의상이 편한 의상으로 바뀌어서 너무나 좋았다.

 

사실 나는 엘사가 계속 아렌델 왕국의 여왕이길 바랐는데... 그래도 그녀가 다섯 번째 정령임을 스스로 깨우치게 된 결말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안나와 엘사의 후속편을 위한 작업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겨울왕국 3편은 아마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안나와 엘사의 스토리가 나오지 않을까? (나의 내뇌망상)

 

여하튼, VOD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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