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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Diary

광교 : 치앙마이 / 책발전소

by 슈리릭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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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교 사는 I 언니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을 보기로 했다

사실 이 언니가 ㅁㅁ 하자! 하면 오 좋아요~ 하고 한참 지나서 '뭐 하자고 했었지?' 하는 나...

(그러면서 당일 되면 일단 시간 맞춰서 나감. 놀랍게도 뭐할지 까먹는데 약속시간은 기억하고 있음)

 

암튼 11시 10분 쯤에 택시 타고 광교로 넘어옴

영화 시작은 11시 35분이었고, I 언니는 보통 시간 딱 맞춰 오는 편이라 느긋하게 앉아서 기다림

리드필름도 있고, 광고도 있어서 영화 약속은 별로 쫓기는 기분이 안 들더라고

 

 

영화 다 보고 느낀 건,

최근 2~3년 동안 본 마블 영화 중 제일 나았다는 거...

케빈 파이기가 날로 이상하게 제작하고 있어서 (가끔 인격이 여러 개인가 싶을 정도로)

마블에 대한 기대가 밑바닥이라 재밌게 본 걸 수도 있지만, 가오갤은 역시 최고였다

 

 

다 보고서 나오니 시간이 좀 애매했는데,

호수공원에 부근에 가서 늦점을 먹기로 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3시까지 주문, 4시까지 테이블 이용이 가능하다

 

날이 더웠으므로 바로 낮맥 ㄱㄱ

나는 블랑, 언니는 창

 

 

모닝글로리, 팟타이, 뿌팟퐁커리 이렇게 시켜서 배 부르게 먹었다

사실 나는 한 해 한 해 갈수록 밀가루 소화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언니도 탄수화물을 즐기지 않아서

팟타이 먹고 내내 배가... ㅠㅠ 진심 배불러서 호수공원 도는데 진심 미치는줄

 

 

 

 

쭉 돌다가 엘리웨이까지 넘어와서 책발전소를 구경했다

나는 문고판도 안 되는 아주 작은 크기의 시집을 구매했고, 언니는 책 냄새가 나는 인센스를 샀다

 

 

사실 술을 더 마시고 싶었는데,

낮에 먹은 팟타이의 영향으로 단 한 모금도 마실 수 없는 상태라 9시 반쯤 헤어졌다

 

이날 16,252 걸음인가 걸어서 발이 진짜 아팠음 ㅠ.ㅠ

 

어쨌든 그래도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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