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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피씨주의자의 종생기>,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 <지속되는 호의>, <미러리즘>, <웨이큰>, <사연 없는 사람>, <곰에 대해 생각하지 말 것>, <오토포이에시스>
총 여덟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구병모의 2018년도 단편집이다.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문장 호흡이 너무 길어서 읽기가 버거웠다.
단편 중 하나는 쌍따옴표 표시가 없어 서술부인지 대화부인지 집중이 흐트러지면 놓치게 돼서 출근길 30분 동안 책을 읽는 내게는 집중이 잘 되지 않기도 했다.
이전에 <위저드 베이커리>나, <아가미>는 술술 잘 읽었고
<파과>는 물론 <현남 오빠에게>의 단편, <방주로 오세요> 등 구병모 작가님의 이야기를 평소 좋아했기 때문에 추천을 받았을 때도 서스럼 없이 대여를 신청했다.
이 책을 읽기 전 짧은 호흡과 사건 위주의 소설을 읽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부 문장 호흡이 길고, 묘사가 너무 많아 그 깊고 심오한 호흡을 내가 따라갈 수 없어 순간 스스로의 독해력이 많이 떨어진 것인가 하는 자괴감도 들었다.ㅜㅜ
심지어 뒤의 두 이야기는 다 읽지도 못하고 중도 하차했다.
그래도 이 단편집에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단편을 꼽아보자면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 <웨이큰> 정도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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