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세기 판교점
☎️ 031-622-718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52 / 백현동 537 알파돔타워 2층 207호
⏰ 평일 11:30 - 14:30 / 평일 17:30 - 21:30
1월의 회식이 다가왔다.
지극히 개인주의자이고, 이제는 술자리를 거의 안 가는 사람으로서 이제 회식은 별로 가고 싶지 않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 저녁 시간 3~4시간을 뺏긴다는 점.
둘째, 임원진이 참여하니 분위기 조성 자체가 딱딱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
셋째, 최근 다른 회사는 점심회식이나 브런치, 문화회식 등으로 내 돈 안주고 누리는 제 2의 복지일진데 고리타분한 회식문화가 미래지향적이지 않고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점.
다른 이유도 있지만 위의 세 가지 이유로 회식을 기피하게 되었다.
뭐, 어찌되었든 나는 저녁이나 먹을 심산으로 따라갔는데
생각보다 신도세기가 너무 맛있어서 불퉁한 기분이 가시게 됐다.
기본 찬으로 나온 명이나물, 고추피클, 쌈무, 김치, 감자샐러드
찬 종류가 여러가지라 매우 만족했다.
고기에 곁들일 반찬이 많은 곳을 선호하는데, 신도세기는 고급스럽고 정갈하게 나와 눈요기도 겸할 수 있었다.
된장짜글인 줄 알았는데, 멜젓이란다.
멜젓이 이렇게 크게 나오다니... 엄청 커서 사진으로도 남겼다.
앞접시가 조금 독특하다.
소금이나 와사비, 양념, 파절이 등을 원하는 만큼 덜어서 놓고 먹을 수 있다.
기본 삼겹살 3인분.
팀끼리 이동을 하는데 우리 팀은 출발이 좀 늦어서 맨 마지막에 도착해 뒤늦게 구워먹기 시작했다.
고기 부위가 상당히 좋아서, 삼겹을 먹고 뭘 시켜 먹을지 고민하다 숄더랙을 시켜 먹기로 했다.
비쥬얼로만 보면 양갈비인줄 알았다.
돼지고기에도 숄더랙이 있다니... 감탄 또 감탄!
신도세기 다른 지점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판교점은 고기를 중반까지는 구워주고 각자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빼준다.
물론 언제 먹어야 맛있는지 알려주긴 하는데,
아무래도 나는 바짝 익히는 것보다 부들부들한 식감이 좋아서 지금이라고 할 때 와구와구 먹었더랬다.
초반 삼겹 3인분, 숄더랙, 듀록 목살 2인, 추가 삼겹 2인을 더 시켜서 먹었다.
4인이 이정도면 어마어마 하게 먹은 거 ㅎㅎ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명란젓이 올라간 계란찜!
간이 간간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같이 먹기 위해 볶음밥도 시켰는데,
고기를 이미 많이 먹은 상태에서 먹으려니 조금 느끼했다.
우리처럼 무식하게 고기위주로 먹을 것 아니라면 적당히 먹은 후 볶음밥을 후식으로 먹을 것을 추천한다!
볶음밥에는 자투리 고기와 계란, 김치가 들어가 있고
버터 향이 난 것으로 보아 버터에 달달 볶은듯했다.
9시 반까지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늦게 끝나는 걸 원하지 않는 나로서는 최고의 회식장소였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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