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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Diary95

판교 점심식사: 아세야마 치즈돈까스 24,25일을 쉬고 12월의 마지막 목요일이 되었다. 어찌나 회사에 나오기 싫던지... 어느 직장인이 일하는 것을 좋아하겠냐마는, 연말인데다 휴가자들도 많고 업무 진행이 잘 되지 않아서 집중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물론 25일 밤에 일찍 잠들긴 했어서 덜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하는 게 싫은 건 싫은 거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에 뭘 먹을지 고민하는 찰나, 지난 주 골목식당에 나왔던 연돈의 여파로 돈까스가 먹고싶어졌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니 튀김류가 당기는 것은 인지상정이었다. 부슬부슬 내리는 진눈깨비를 뚫고 우림시티 2층으로 향했다. 원래는 하코야를 가려고 했었는데, 오늘 영업을 안 해서 바로 옆 구간에 있는 아세야마로 이동했다. 다행히도 우리가 마지막 테이블에 착석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주.. 2019. 12. 26.
미금 참치: 황제참치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미금 황제참치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다. 미리 예약을 해놨던 터라 다행히 돌아가는 일 없이 무사 안착할 수 있었다. 친구가 강력추천한 곳이기도 했고, 지난 12월 특강 후 특강료가 들어오면 송년파티를 하자고 했었기 때문에 약속도 지킬겸 파티도 할겸 이곳으로 정했다. 먼저 도착해서 일행이 오면 주문을 한다 했다. 자리가 많지 않고 룸 단위로 있는데다 생각보다 협소했다. 6시 조금 넘었을까, 친구와 친구 남자친구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셋이 매우 친한 관계) 로얄로 3인을 주문하고, 하루동안 고생한 친구를 다독였다. 나는 시간대가 애매해서 그냥 연차를 사용했는데, 오늘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다는 친구를 위로하며 참치가 빨리 나오길 기다렸다. 빛깔 한 번 영롱한 참치살.... 2019. 12. 25.
판교 점심식사: 비스트로 바이콘 월요병도 지겹다. 매일 졸리고, 매일 나른해... 날이 우중충하고 미세먼지도 심해서 근처에서 먹기로 했다. 이전에 봐뒀던 엔바이콘 1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11시 49분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항상 보나파르트에 커피만 사러 갔어서 맞은편에 이런 레스토랑이 있는 줄도 몰랐다. 1년 반을 다니면서 몰랐다니, 충격이었다. 식전 빵. 몰랐는데, 인기가 제법 있는 곳인듯 했다. 주문 후 20분 가량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인근 회사에서 점심회식을 하는 지 단체석으로 정신이 없어보였다. 20분 가량 기다리고, 또 식전빵을 준비해줘서 그걸로 배를 채웠다. 언제 나오나 목빠지게 기다린 음식. 봉골레파스타와, 블랙트러플버섯리조또였나... 리조또는 중간에 수란도 있어서 터뜨려 함께.. 2019. 12. 23.
오리 카페: 블리아떼 BLIATE FLOWER CAFE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페가 있다. 생긴 지 1년 반 정도 됐나... 꾸준히 맛있고, 아름다운 블리아떼 플라워 카페. 가끔 친구와 함께 찾는 곳인데, 주인이 참 수완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계절메뉴, 인테리어 등 시들지 않는 꽃들 등등)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마다 꽃들이 두, 세 송이 가량 꽂혀있다. 이 또한 꾸준한 관리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연말을 맞아 선인장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산타모자를 쓰고 있었다. 카페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딸기라떼. 나는 밀크티와 딸기라떼를 주로 주문해 마시고, 두 메뉴를 가장 좋아한다. 피칸초코쿠키였나? 식감이나 당도도 취향에 들어맞아 식후였음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연말이라 사람이 좀 덜했던 것인지, 아니면 시간대가 일러서 그런 것인지는 모.. 2019. 12. 22.
오리 점심식사: 광주옥 백숙, 삼계탕 오늘은 놀금이라 회사를 쉬었다. 빨래와 할일을 해두고 도서관에 책도 반납하고 왔다. 엠타워에 친구가 근무하고 있어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날도 춥고, 회사 근처에서 먹으면 좋겠다는 친구의 의견에 따라 광주옥에 왔다. 삼계탕도 맛있는 곳인데, 설렁탕이 더 먹고 싶어서 설렁탕으로 두 그릇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니 기본찬이 셋팅됐다. 개인적으로는 김치보다 깍두기김치가 더 맛있었다. 취향껏 파와 후추, 소금을 넣는다. 양이 많지 않아 보이는데, 안에 소면도 들어있고 고기도 얇게 많이 들어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양이란...! 참고로 밥은 흑마늘밥이라고 했다. 색이 약간 노랬는데, 건강밥이라 한그릇을 뚝딱 비웠다. 국물도 뽀얗고 깊은 맛이 나서 종종 와서 먹을 것 같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2019. 12. 21.
판교 점심식사: 커먼키친 오늘은 H스퀘어에 볼일이 있었다. 그래서 N동에서 식사를 했는데, 커먼키친에서 먹게 되었다. 예전에는 저녁에 맥주 마시러 왔었는데, 오늘은 점심을 먹으려고 오게 됐다. 낮맥 환영이라고 쓰여 있어서, 나도 모르게 홀린 듯 맥주를 주문했다. 오크통 같이 생긴 필스너 맥주잔. 필스너는 끝맛이 내 취향은 아니어서, 약간 남기긴 했는데 그래도 오랜만의 낮맥이라 기분이 좋았다. 나는 브라운 함박 정식을 시켰다. J와 S는 화이트 함박과 레드 함박을 각각 주문했다. 식판에 딱 나온 정식! 그냥 봤을 땐 양이 적네?! 했는데 먹다보니 배가 불렀다. 더 크게, 맛있는 건 더 크게...!! 아스파라거스와 함박을 함께 먹으니 엄청 맛있었다. 커먼키친은 에이치스퀘어 N동 지하 1층에 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2019. 12. 20.
판교 브런치: Flapjack Pantry (플랩잭 팬트리) 오늘은 지난 주부터 가자 했었던 플랩잭 팬트리를 가게 됐다. 나(B), J, S, S2가 함께 택시를 타고 서판교로 넘어갔다. 지도상으로나 거리상으로는 회사와 꽤 가까운 편인데, 차량이 없으면 영 불편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오늘은 팀장님이 안계신 날이라 차가 없었다.) 플랩잭 팬트리는 연화산 옆에 있는데, 연화산도 짬뽕을 먹으러 몇 번 간 적이 있다. 여하튼 여자 넷이 도착해서 룰루랄라 플랩잭 팬트리 안으로 입성! 메뉴를 몇 개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올데이 브런치와 칠리 플랩잭,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주문했다. 워낙 양이 많기 때문에 메인 두 종류와 샐러드만으로도 충분했다. 다들 브런치를 즐기러 온 것인지 복작복작했다. 메뉴 주문 후 연말 휴가와 내년 휴가에 대해 이야길 나누고, 주문한 음료가 먼저.. 2019. 12. 18.
오리 쌀국수: 포첸 하우스 일찍 일어나기는 했지만, 아침 겸 점심으로 샐러드 하나 먹은 게 전부라 하루 종일 굶은 것이나 다름 없었다. 낮동안에 집을 환기시키고 청소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서, 쉬려고 자리에 앉았을 때는 이미 시간대가 애매하게 흘러버린 후였다. 결국 룸메가 본가에 갔다가 집에 왔을 때서야 주변을 탐색했고, 15분 정도 걸어와 포첸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닭 반마리 쌀국수와 베트남 볶음밥, 그리고 반미를 시켰다. 둘이 먹기에 꽤 양이 많았는데, 둘 다 배가 고픈 상태였기에 허겁지겁 먹었다. 반미는 조금 늦게 나와서 찍는 것을 깜빡했다. 후식으로 커피도 사왔는데, 먹다보니 지금은 너무 배가 불러서 씩씩 거리고 있는 상태다.ㅠㅠ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2019. 12. 15.
판교 송년회: 방아깐 회식 전문 관종인지라, 이번 회식 겸 송년회도 내가 준비하게 되었다. 이제는 본부 인원도 늘어나고 그래서 따로 회식을 하면 참 좋으련만... 이번에도 단체 회식을 하게 됐다. (사실 회식비가 늘어나서 스테이크를 먹고 싶었다.) 연말이라 단체석은 어디든 예약이 힘든 법이라, 나는 괜스레 불안해졌다. (본부 사람들이(막내포함) 워낙 조용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판교 닻이었다가, 장소를 방아깐으로 변경하게 됐다. 원래 포토샵을 잘 다루기 때문에 간단하게 송년회 밤 초대장을 만들어 단체방에 올렸다. 마지막 타임 예약이 6시만 된다고 하여, 본부장님과 이사님의 컨펌을 받고 조기 예약 성공! 위치는 여기. 팀장 C의 차로 기획팀 전체가 이동했다. 울트라메가급 암바사 때문인지 기획팀 말고 추가 선발은 없었다.ㅠㅠ.. 2019. 12. 14.
판교 점심식사: 전국 5대 짬뽕 연화산 팀장 C가 이틀 연속 술을 마셨다고 하여 해장을 위해 연화산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 본부는 수요일에 송년회를 했는데, C의 간 참 대단하신듯... 나는 이틀 연속 달리라면 이젠 못 먹는다... 🤕 차를 가지고 연화산 앞에 도착! 나, S - 짬뽕 C, J - 차돌짬뽕 S2 - 해물 백짬뽕 각자 주문을 하고, 금욜이라 기분이 좋았기에 군만두는 내가 쐈다. 오늘은 뭔가 조금 늦게 나온 것 같았다. 주문 했는데 옆테이블보다 늦게 나와서 조금 기분이....조금... 암튼 조금.. 그랬다. 그래도 해물도 푸짐하고, 양도 많고 맛있어서 팀에서 종종 오는 곳! 원래 낙지가 완전체인데, 사진 찍는 걸 까먹어서 이미 자른 후에 찍고 말았다. 다음엔 여기 옆에 있는 플랩잭팬트리를 가기로 했다 😎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2019. 12. 13.
역삼 파티룸: 꽃다운 파티룸 (feat. 와인스아울렛) 벌써 연말이라니... 이렇게 또 한 해가 가는 것을 보니 참 기분이 오묘하다. 2019년에는 참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다. 첫째는 자산이 조금씩 축적되고 있다. 보증금을 반 이상 갚았으니 나중에 돌려받게 될 돈도 많아진 것. 둘째는 1년간 기획했던 서비스가 오픈했다. 1위 서비스가 되었다는데, 체감은 잘 되지 않는다.ㅎㅎ 셋째는 서비스 오픈 후 워라밸이 나아져서 운동으로 요가를 시작했다. 빡센 선생님이라 힘은 드는데 재미있게 잘 가르쳐주신다. 그밖에도 포트폴리오 준비, 그림 등 여러가지 진행하고 있는 것들이 잘 되어가고 있다. 반년 전부터 알게 된 지인들과 올해에 송년 모임을 했는데, 장소가 역삼이었다. 나는 와인을 좋아하는데 마침 역삼에 와인스아울렛이 있어 참석 전 잠깐 들렀다. 다양한 와인이 진열되어 .. 2019. 12. 11.
판교 점심식사: 하코야 생라멘&돈부리 오늘은 동료 J가 병가로 나오지 못했다. 원흉이 나인 것만 같은 슬픈 기분쓰... (기침이 7주차에 접어들었고, 앞에 앉은 S와 뒤에 앉은 개발자 C를 병들게한 나의 바이러스...) 그럭저럭 회복한 S와 함께 우림W시티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날씨가 풀려서 슬슬 걸을만 했기 때문에 맛있는 게 당겼다. 북어국을 먹을까, 일본식 라면을 먹을까 고민하다 일본식 라면을 먹기로 했다. (아니 근데 나 요즘 왜케 일본식 라면 많이 먹게 되지 -_-) 고민하다가 나는 코이 돈코츠 단품으로 시켰고, S와 함께 먹으려고 고기야채교자를 추가했다. 근데 확실히, 단바쿠(담백)가 훨 맛있긴 했다. 거기는 진짜 맛이 막강하다고 해야하나... 물론 하코야도 맛있긴 하다. S는 치즈가츠카레를 시켰는데, 한 덩어리를 나눔해주었다. .. 2019. 12. 9.